맨프럼어스..
누군가에게 좋은 영화를 추천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,강력하게 추천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.
저예산의 미국형 독립영화처럼 생각할 수 있는 이 영화는 고립된 배경과 한정된 인물에 비해
꽤나 방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제작예산에 비해 흥행은 어느정도 했던것으로 기억..
(집에서 혼자 다운받아 보기 최적인 영화)
영화의 주인공인 존 올드먼(데이빗 리 스미스)이 16,000년 전 석기시대부터 늙지않고 살아왔다는 영화의 컨셉 자체가 꽤 흥미롭고 이 한가지 주제에 대해 종교적,고고학적,역사학적,심리학적 다양한 시각에서 풀이 해주었습니다.
저는 그 여러 방면의 시각 중 심리적 요소와 종교학적으로 이 영화를 봤을 때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또한 고정된 배경에서 영화의 모든 시작과 끝이 있지만 배경과 상관없이 한 순간도 이야기를 끊을 수 없는
긴장감을 준다는 점에서 이런 연출을 할 수 있구나...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합니다.
특히 마지막 반전은 영화를 다 본 사람에게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받아들일 수 없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,
또는 더 신빙성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.
총점 : 9 영상 및 스케일 : 5(중요치 않음) 스토리 구성 : 9 액션 : 필요없음 재미 : 10 관람 포인트 : 주인공의 이야기 관람소감 : 초반의 의심만 넘기면 갈수록 빠져드는,또 납득하게 되는 그의 말,궤변인지 진실인지는 보면서 판단하고 친구에게 추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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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의 배경...그냥 저기가 전부 입니다.
우선 영화의 시작은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있는 있는 한 평범한 대학교수가 이사를 가려는 시점에서
배웅 온 동료들에게 자신이 16,000년 전 부터 살아왔다는 농담을 하면서 시작됩니다.
이에 재미를 느낀 동료들은 주인공에게 조금씩 가벼운 질문을 하고 이에 주인공은 여러가지 근거를 대며
자신이 한 농담에 진실이라는 살을 붙여가며 갈수록 동료들과 우리들로 하여금 이 이야기에 빠지게 만듭니다.
우선...석기시대 불멸의 부족장이였다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군요 ㅎ
사실 영화 초반 이게 뭘까,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.
과연 이 영화가 재밌을까..내가 이걸 보면서 저 궤변을 들어야하나?..
그러나 그냥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...그래..어디 한번 그 궤변을 늘어나 봐라...
슬슬 빠져들고 있습니다.
재밌는건 이 영화 자체가 설정의 억지가 있지만 우리들에게 빠져들 수 있는 신빙성을 줄 수 도록 장치를 해두었다는 점입니다. 그 장치는 바로 주변 인물에 있습니다. 그의 동료들은 대학의 교수이며 이야기를 풀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 입니다.
주인공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상대로 이야기를 펼치며 그들의 의문에 대해 꽤 논리적으로 답합니다.
솔직히 우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 이야기에 반박하기도 애매하지만
우리를 대변해줄 전문가들의 의견에 편승 할 수 밖에 없습니다.
그리고 우리 역시 주인공의 성실한 답변에 더욱 동조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.
우리도 그와 심리전을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ㅎ
믿지 않으면 이렇게...
주인공은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차례로 나열하며 자신이 역사 중 유명인을 만난 이야기,
어떤 시대에 있었고 그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합니다.
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전문가들을 통해 대부분 사실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흘러 가고 중후반 즈음에 이 영화의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이 펼쳐집니다.
다만 이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언급만 하겠습니다.
주인공은 자신이 몇만년 전부터 여러 세기,여러시대를 살아왔다고 주장과 함께,
자신이 역사상 매우..아주 매~~우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이였던 적도 있었다고 말합니다.
Oh..Jesus Christ!!!!
이 대목에서 정말 멍~하게 되며 방금 주인공이 무슨 말을 했지....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겠습니다.
멍하죠...?
이제 영화 결론이군요..
주인공은 이사를 마무리하며 이야기 역시 자신의 농담이었다며 사과를 하게 됩니다.
머...영화를 보면 그 농담이 농담같지 않지만.....
음.....글의 맨 처음 말씀드린 마지막은 큰 반전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그냥 스킵하겠습니다.
큰 반전이 있으며 이 반전 때문에 이 영화의 끝까지 함께한 나 자신 나름대로의 관점이 흔들 릴 수 있다는 정도만...
아무튼 맨프롬어스라는 영화자체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.
단순하게는 종교라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
넓게 생각했을때 과연 장생불멸(長生不滅)이 좋기만 한것인가.....라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,
또 신뢰와 사랑이란 부분에 있어 단편적으로 생각해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
(영화에서는 워낙 짧게 언급되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)
아....물론 저는 주인공처럼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.
짧은 생이 좋을 수 도 있지만요....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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